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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남 419㎜ '100년만의 폭우'…청양 산사태, 매몰 2명 구조

중앙일보

2025.07.16 17:58 2025.07.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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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34분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산사태 사고 현장.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에서 산사태로 매몰됐던 주민 2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도는 17일 오전 9시 34분께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소방은 구조된 2명 모두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청양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날부터 297.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주·부여·청양·태안·서산·보령·서천·홍성 등 충남 8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아산·논산·금산·예산·당진·계룡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특히 서산엔 시간당 114.9㎜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는데, 이는 1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산은 장비 장애가 발생해 오전 5시까지만 집계됐는데 해당 시간 기준 419.5㎜를 기록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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