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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잘 있어! '토트넘 아픈 손가락' 히샬리송, 매각 임박... 놀랍게도 1025억 받아낸다?

OSEN

2025.07.16 21:04 2025.07.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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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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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28)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단 소식이다.

영국 '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파우메이라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클럽 월드컵에서 상금을 획득한 파우메이라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인 마테우스 필리페에 따르면 레일라 페레이라 파우메이라스 회장이 직접 히샬리송 설득에 나섰다. 지난 2주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회장이 직접 나선 점에서 파우메이라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제 파우메이라스는 토트넘과 이적 협상에도 돌입했다. 브라질 매체 '테라'는 "이번 주 양 구단이 회담을 시작했다. 페레이라 회장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히샬리송에게도 직접 연락해 이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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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히샬리송 이적료로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에버튼에서 영입할 당시 지급한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파우메이라스는 이 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는 “파우메이라스는 토트넘의 요구액을 맞출 수 있다.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약 2910만 파운드(약 542억 원)를 상금으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파우메이라스는 올해 초에도 히샬리송 임대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단 수뇌부가 직접 나서며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히샬리송을 남미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 수령자로 만들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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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브라질 무대로 돌아간다면 약 8년 만의 귀환이다. 그는 아메리카 미네이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플루미넨시를 거쳐 유럽에 진출했다. 현재 파우메이라스는 브라질 1부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플라멩구와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해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히샬리송은 2021-2022시즌 에버튼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을 막았다. 활약을 인정받아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 1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꾸준한 출전이 어려웠다.

지난 시즌 리그 11골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단 4경기뿐이다. 15경기에서 500분을 소화했다. 4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개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도 히샬리송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이번 여름이 마지막 매각 적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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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마티스 텔과는 완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임박했고, 브렌트포드의 요안 위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팀에는 마이키 무어, 도미닉 솔란케,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 히샬리송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에게도 이적은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한다면 출전 시간이 절실하다. 브라질 복귀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한편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의 관심도 받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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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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