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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열심히 사는 母"...'살롱드' 감독, 이혼 후 둘째 임신 존중한 이유 [인터뷰②]

OSEN

2025.07.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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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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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이 배우 이시영을 호평했다.

민진기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특히 이 드라마는 지난 15일 방송된 10회(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 내렸다. 이에 힘입어 시즌2가 빠르게 확정됐다. 

더욱이 드라마는 주인공 공미리 역을 맡은 이시영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이시영은 최근 둘째 임신 사실을 밝힌 가운데, 이미 전 남편과 이혼한 상태이며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과거 냉동했던 배아를 이식했다는 파격적인 결정을 고백해 응원과 비판을 동시에 야기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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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시영은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살롱 드 홈즈2'의 시즌2에는 참여할 수 있을까. 민진기 감독은 "저는 임신 중 촬영이 불가능할 것 같다. 그렇게 작품을 하고 싶진 않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런데 물리적으로 '살롱 드 홈즈'의 새 시즌, 새 회차를 만들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 제가 '신병4'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살롱 드 홈즈'는 '신병4' 이후가 될 것 같다. 빠르면 '신병4'가 내년 1월에 제작에 들어가려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전에 '신병 더 무비' 영화가 올 하반기에 제작될 예정이다. 어차피 그런 작업들 이후가 될 것 같아서 내년이 돼봐야 '살롱 드 홈즈2'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기적으로 이시영의 임신, 출산이 마무리 된 뒤에야 '살롱 드 홈즈2' 제작이 본격화될 수 있는 바. 이에 이시영의 둘째 임신과 같은 사생활 이슈는 별개의 사건으로 작품의 진행이나 이시영의 출연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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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민진기 감독은 엄마로서 이시영의 선택을 존중했고, 배우 이시영을 신뢰했다. 그는 "이시영 배우는 정말 신중하고 에너제틱하다. 저희 현장에도 아들을 몇 번 데리고 왔다. 모성애가 정말 강하다.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사는 엄마일 수 있나 그런 생각을 가졌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그는 "그래서 사실 저는 '살롱 드 홈즈'가 엄마의 이야기이고, 결국 마지막에 자기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까지 하면서 최종 빌런한테 자기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데 그게 이시영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공미리와 이시영이 따로 각개로 노는 게 아니라 많이 연상된다고 본 것 같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친구인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ENA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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