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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학대하고 농수로에 버린 70대, 붙잡히자 한 말 '충격'

중앙일보

2025.07.17 04:31 2025.07.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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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목적으로 유기견을 학대해 농수로에 버린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정읍시 한 하천의 다리 밑에서 올무로 포획한 유기견을 농기구로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고는 자루에 담은 개를 농수로에 버리고 달아났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 개는 얼굴 뼈 등이 부러지는 큰 상처를 입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용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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