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과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김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수협이 오리온 측에 제안하며 성사됐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 농협과 생산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를 해외에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김 수출액은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후 김 외에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와 공동 제품 개발,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