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에 기록적인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서산에는 반나절 만에 4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역대 최고 강수량 기록을 다시 썼다. 폭우가 쏟아진 충남에서는 3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남부지방 역시 물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18일에도 경기 남부와 충청에 시간당 최대 80㎜에 이르는 극한 호우가 또 예상된다. 남부지방에도 19일까지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비 피해가 더 확산할 우려가 크다. 사진은 17일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서 한 시민이 폭우로 인한 물살에 난간을 붙잡고 있는 모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