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故이종은, 지병으로 49세에 사망…무슬림으로 개종해 아부다비에 안치 ‘7주기’[Oh!쎈 이슈]

OSEN

2025.07.17 15:1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1990년대 CF 스타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변호사 고(故) 이종은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이종은은 지난 2018년 7월 18일, 지병으로 인해 향년 49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몇 해 전부터 앓아온 병세가 악화된 끝에 맞이한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현지 병원에서 치러졌다. 이종은은 사망 2년 전 무슬림으로 개종해 깊은 신앙심을 지켜왔고, 유언에 따라 모스크에서 장례가 거행된 뒤 아부다비에 영면했다.

고인은 어린 시절 유럽 여러 나라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글로벌한 시각을 쌓았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입학했으며, 이후 1990년대 광고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수십 편의 CF에 출연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광고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993년에는 SBS ‘모닝와이드’ MC로 발탁돼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방송 활동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돌연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로스쿨에 진학하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뉴욕 로펌과 국내 대형 로펌을 거치며 법조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았고, 2012년부터는 중동 소재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동문 홈페이지


강서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