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측은 악마와의 '썸'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OSEN DB.
이 가운데 악마와의 썸 스틸 5종이 공개됐다. 스틸 5종에서는 보글보글 쑥대머리에 강렬한 색상의 옷을 입은 악마 선지(임윤아)와 대문짝 같은 덩치에 비해 멍뭉미 폭발하는 순진한 길구(안보현), 두 사람의 덩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선지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길구, 선지의 머리를 감싸 안은 길구는 무해한 매력과 더불어 어딘가 듬직해 보이는 면모에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트에 두 손을 걸친 채 길구를 빤히 쳐다보는 선지, 스쿠터를 운전하는 길구 뒤에 앉은 선지의 천진난만한 눈빛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과연 둘 사이 어떤 기류가 흐를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OSEN DB.
중독성 악마 선지와는 달리, 낮 선지와 있을 때의 길구는 사뭇 다르다. 선지에게 엄지척을 날리며 수줍게 웃는 순수한 길구와 그런 길구를 올려다보며 미소 짓는 선지는 새벽과는 다른 따뜻한 분위기다. 낮에는 청순한 선지, 밤에는 오싹한 선지와 함께하는 길구가 과연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선지를 대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8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