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최규한 기자]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소형준,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1회초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6 / [email protected]
[OSEN=인천, 최규한 기자] 마법사 군단이 ‘107억 잠수함’ 고영표와 대타 김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기 최종전에서 5위 도약을 해냈다.프로야구 KT 위즈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2연승에 성공한 KT는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SS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7.10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올 시즌 120이닝을 채운 뒤 불펜으로 향하는 소형준(KT 위즈). 그렇다면 가을야구에서도 그의 보직은 중간투수일까.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종 퀄리티스타트 1위(13회), 평균자책점 2위(2.87)를 질주 중인 소형준의 불펜 전환 계획을 전했다.
KT는 이번 시즌에 앞서 구단 자체적으로 소형준의 한계 이닝을 설정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형준의 몸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이강철 감독의 특별 관리 프로그램에 따르면 소형준은 전반기 97⅓이닝을 소화했고, 120이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뒤 불펜으로 남은 20이닝을 채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KT는 2위 LG 트윈스에 3경기 뒤진 5위에서 한 단계라도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
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제한 이닝수를 다 채운 소형준은 어떻게 될까. 계속 불펜으로 짧은 이닝을 소화할까. 아니면 몸 관리를 위해 휴식을 부여받을까.
1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가을야구에 갈 경우 소형준의 보직은 선발이다. 어떻게 해서 올라간 건데 불펜으로 쓰나. 그 때는 또 뒤에서 던질 투수들이 있다”라며 “그런데 사실 애매한 문제다. 이닝을 다 채웠다고 포스트시즌 갔는데 안 던지는 것도 좀 그렇다. 선수의 상태를 계속 체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소형준이 불펜으로 향하면 소형준의 자리는 18일부터 불펜에서 투구수를 차근차근 늘릴 계획인 패트릭 머피가 채운다. 패트릭과 소형준이 자연스럽게 바통을 터치하는 셈이다.
한편 KT는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맞아 황재균(1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강현우(포수) 장진혁(중견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10승 좌완 오원석. 주전 포수 장성우는 허리 통증으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