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23)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에키티케와의 영입 협상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주말 내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에키티케는 리버풀의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BBC’는 “에키티케가 리버풀 미래 구상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뉴캐슬과의 영입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 상태다. 뉴캐슬은 7월 초 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제시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거절했다. 리버풀은 이보다 높은 금액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뉴캐슬은 결국 브렌트퍼드의 요안 위사를 대체 자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키티케는 2024년 초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시즌 종료 직후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실행해 그의 완전 영입을 확정지었다.
2024-2025시즌 에키티케는 디노 토프뫼러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전반기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와 함께 투톱을 구성했고, 마르무시가 2025년 1월 맨체스터 시티로 6300만 파운드(약 1176억 원)에 이적한 이후에는 단독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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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에키티케는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공격수 중 찬스 창출 상위 6% 안에 들었다.
기량 면에서 에키티케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단순히 박스 안에서 마무리만 하는 공격수가 아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볼을 소유하지 않을 때에도 하이 프레싱과 미드필드 압박 상황에서 뛰어난 기여를 보여준다.
리버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키티케가 영입될 경우 새로운 전술 구상의 핵심 퍼즐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