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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도망쳤다" 선우정아, 명곡의 탄생 비화 밝혀('칸타빌레')[핫피플]

OSEN

2025.07.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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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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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보검의 칸타빌레’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명곡 '도망가자'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18일 방영한 KBS2TV 음악 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슈퍼주니어, 그리고 '칸타빌레'의 첫 화를 빛내주었던 선우정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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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목소리로 변치 않는 무대 스킬과 여전한 토크 실력을 보여준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빠져 나간 후 잠시 공허한 것 같은 무대를 은하수처럼 채운 건 바로 선우정아였다.

선우정아가 등장하기 전 박보검은 “이번에 모실 손님은 첫 회에 잠깐 나오신 분인데, 제대로 모실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면서 “리듬 위에서 멜로디를 가지고 노시고, 스케이팅을 하시고, 아름답게 춤을 추고 계시는 선우정아님의 무대다”라며 온갖 수식어로 선우정아의 노래와 목소리를 소개했다.

선우정아의 뱁새는 작은 새 한 마리의 날개 깃털까지 생각이 나게 하는 노래였다. 그 노래를 처음 듣는 사람일지라도, 초여름 아침에 지저귀는 새 한 마리를 연상시킬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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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크가 시작되었다. 박보검은 “선우정아 선배님이 나오셨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워낙 게스트와 허물 없는 박보검이지만, 친분이 있는 선우정아의 등장은 그로 하여금 더 밝게 웃게 만들었다. 선우정아는 “음악하는 선우정아다”라며 짤막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박보검은 “어느덧 19회가 됐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라며 근황을 물었다. 선우정아는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선우정아를 정말 보고 싶었다. 선배님의 음악, 용안을 뵙고 싶었다”라고 말해 선우정아를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출연자마다, 관객석마다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박보검의 오늘 착장은 화이트 톤의 청순함을 갖추고 베이비 펌으로 귀여움까지 갖춰서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이끌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박보검은 “오늘 음악 주제가 ‘타임머신’이다. 걸맞은 첫 곡이다. 곡 설명 부탁드린다”라며 뱁새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선우정아는 “2013년에 낸 정규 2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하며 낸 앨범으로,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낸 곡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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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발매한 곡만 136곡이라는 선우정아. 박보검은 “지금까지 낸 곡이 무려 136곡이라고 한다. 가장 마음이 가는 곡이 있냐”라며 물었다.

선우정아는 “그래도 한 곡을 뽑는다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9년에 발매한 ‘도망가자’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저는 대학원 다닐 때 들었다. 대학원에서 논문 쓰면 그 곡을 꼭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선배님은 어떤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냐”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선우정아는 “예전에 신혼 때 배우자와 싸우고 도망을 갔다. 그런데 좋더라. 도망을 가서 저의 마음을 해소되고, 대화도 되고, 좋았었다. 그런 채로 살다가 한 시즌은 배우자가 힘든 시즌이 있었다. 그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곡이었다. 도망가보니 좋더라, 같이 가자, 그런 마음으로 쓴 곡이다”라며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 이유를 설명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BS2TV 음악 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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