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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이상의 공헌도, 왜 ERA 4점대 불펜투수 극찬했을까…“왼손 2명이 정말 잘해줬다”

OSEN

2025.07.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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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현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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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재영 / OSEN DB

롯데 송재영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불펜진의 좌완 정현수와 송재영을 칭찬했다. 

롯데는 불펜투수들의 혹사도가 심한 편이다. 2연투는 물론 3연투도 많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4.84로 리그 8위인데, 전반기에 정철원, 정현수 등 특정 선수의 과부하가 있었다.

최준용이 5월 중순, 홍민기가 6월에 가세하면서 마무리 김원중 앞에 던질 필승조 숫자가 많아졌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불펜진 이야기가 나오자 “준용이 없었으면 철원이 혼자서 해야 한다. 초반에는 선발들이 이닝을 가져가면서 그나마 괜찮았다. 이제는 선발이 감보아 빼고는 거의 5이닝 던져주면 아유, 준용이 없었으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이 조금 이닝을 끌어줘야 중간투수들도 조금 휴식도 취하고 할텐데. 왼손 2명이 정말 잘해줬다. (송)재영이, (정)현수가 (경기가) 넘어가는 중요한 장면에 나가서, 왼손 타자들을 거의 다 막아줬다. 왼손 두 명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현수 168 2025.07.09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현수 168 2025.07.09 / [email protected]


송원대를 졸업한 정현수는 야구 예능 ‘최강 야구’에서 이름을 알렸고,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송재영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정현수는 54경기에 등판해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송재영은 40경기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정현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다. 좌완 원포인트 성격으로 정현수는 32⅔이닝, 송재영은 22⅓이닝을 던졌다. 

리그에는 강한 좌타자들이 많다. 타격 10위 안에 좌타자가 스위치히터 포함 9명이다. 선발이 일찍 교체되고 위기 상황에서 좌타자 상대로 정현수와 송재영이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지 않게끔 막은 후 정철원, 최준용 등을 투입해 승부를 걸 수 있게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송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윤성빈,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송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0 /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현수는 경기는 제일 많지만 공 개수는 적어서 계속 기용했는데. (불펜에서) 몸 푸는 거 하고 많이 힘들지. 지금 많이 던졌다”고 말했다. 

최근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가 150km 강속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민기는 11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홍민기는 18일 잠실 LG전에서 1-2로 뒤진 7회 선발 감보아에 이어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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