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서 53명 탄 유람선 전복…3명 사망
한국대사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 50여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3명이 사망했다. 해당 선박 탑승객 중에 한국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됐다.
사고 당시에는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였고 하롱베이에는 강풍과 폭우, 번개가 치던 상황이었다.
베트남 당국은 구조팀을 보내 승객 12명을 구조했고 시신 3구를 수습했으며 다른 승객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당국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당국 등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