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EWC] 젠지, G2 추격 뿌리치고 2-1 승...中 AL과 결승 격돌(종합)

OSEN

2025.07.19 07: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고용준 기자] G2의 매서운 반격에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자는 MSI 챔피언 젠지였다. 젠지가 G2의 추격을 뿌리치고 2025 EWC LOL 부문 결승에 진출했다. 

젠지는 19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STC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4강 G2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1세트 스몰더 펜타킬과 3세트 갈리오로 캐리하며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EWC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하루 뒤 20일 LPL 신흥 강호 애니원즈 레전드(AL)과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패배한 G2는 앞선 경기에서 AL에 패한 T1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레드 사이드로 돌입한 1세트부터 젠지가 G2를 강하게 압박했다.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의 멋진 연계로 퍼스트블러드를 신고한 젠지는 봇에서도 2대 2대전에서 피해 없이 2킬을 챙기면서 일찌감치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가열차게 굴린 젠지는 일방적으로 공세를 이어가면서 25분대에 G2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정지훈은 짜릿한 펜타킬을 1세트의 피날레로 삼았다. 

젠지는 완벽에 가까웠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무리수로 초반부터 G2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1만 골드 이상의 대패를 당하면서 1-1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수는 한 번이면 족했다. 암베사-신짜오-갈리오-루시안-브라움으로 3세트 조합을 꾸린 젠지는 G2를 초반 탑 교전부터 두들기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G2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가져가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젠지가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끊어내면서 끌려가는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아타칸 교전과 바론 대회전이었다. 젠지가 눈의 가시 같았던 '한스사마'의 이즈리얼을 고꾸라 뜨리면서 더욱 더 격차를 벌려 나갔다. 힘에서 눈에 띄게 우위를 점한 젠지는 바론 앞 한타에서도 상대 딜러들을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