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키스캠 한방에 퇴장”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생중계된 美 CEO, 결국 사임 (종합)[Oh!llywood]

OSEN

2025.07.19 17:06 2025.07.20 15: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최이정 기자]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장에서 ‘키스캠’에 포착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19일(현지시간) CNBC와 CNN 등 미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운영 소프트웨어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는 “앤디 바이런(Andy Byron) CEO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회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사를 바라보는 외부의 인식은 변화했지만, 고객을 위한 우리의 사명과 제품은 변함없다”라며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관객들의 모습을 비추는 ‘키스 캠(Kiss Cam)’에 바이런과 그의 동료인 인사 책임자 여성이 포착됐다. 화면에는 바이런이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있는 장면이 잡혔고, 이를 본 두 사람은 당황한 듯 황급히 떨어져 얼굴을 가렸다.

이 장면은 전광판을 통해 공연장에 생중계됐고, 이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틱톡 등에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누리꾼들의 신상 추적이 시작됐고, 두 사람이 같은 회사 소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기혼자라는 점이 알려지며 불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아스트로노머는 CEO의 사임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이번 논란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회사의 존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에서 설립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전문 기업으로,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업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스타트업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틱톡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