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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영국 시장 질주…판매 톱5 나란히

중앙일보

2025.07.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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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투싼 정면 모습. 사진 현대차
현대차·기아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월별 판매 순위 5위권에 진입했다.

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만109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월별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같은 달 기아는 2.6% 감소한 1만4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8만7151대, 9만1808대를 현지에서 판매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4만8778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하반기 아이오닉9 등 신차 판매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처음으로 영국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차는 투싼으로, 해당 차량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3만대 이상 판매하며 차종별 판매 순위 10위권 내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투싼은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 판매 1만549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2.7% 늘어난 6만2005대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전체 브랜드 판매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기아는 2023년 10만7765대, 2024년 11만2252대를 현지에서 판매하며 판매순위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최고 인기 차종은 스포티지로 해당 차량은 올해 상반기 누적 2만312대를 판매해 차종별 판매순위 2위를 차지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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