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최근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96억 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으로 약 70억 원대 양도차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소영이 새롭게 이사한 집의 일부를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현실 워킹맘’다운 소소한 집 꾸미기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래서 사람들이 돈 벌고 싶어하는구나”라며 현실 공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10일 한 매체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지난 2017년, A씨와 공동 명의로 서울 한남동 소재 빌딩을 약 23억 원에 매입해 최근 96억 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6년 만에 7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셈으로, ‘연예계 대표 알짜 투자 부부’로 불릴 만한 성과라는 평이 이어졌다.
이와 맞물려 김소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사한 집의 안방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신혼 때부터 가구나 살림은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이사하면서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보여드리겠다”며 ‘랜선 집들이’를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방은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으며, 침대 양옆의 독서 스탠드와 책 무더기가 눈에 띄었다. 김소영은 “우리는 자기 전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양쪽에 스탠드가 있다. 책들은 뷔페처럼 쌓아두고 조금씩 읽는다”며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건 10년 넘게 사용 중인 거울과 ‘결혼 후 단 하나 바꿨다는 침대’였다. 김소영은 “이 거울은 결혼 전에 남편이 사준 것”이라며 “그 당시 내 월급 기준으로는 꽤 비쌌지만 여전히 너무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부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언제까지나 껴안고 잘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큰 침대를 사라”라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소영은 최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책방 운영 외에도 브랜드 4개를 이끄는 CEO로서의 삶을 전하며 '슈퍼 워킹맘'의 면모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남편 오상진과 동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편은 돈을 잘 못 벌고, 기쁨을 주는 존재”라며 농담 섞인 설명을 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부부가 둘 다 지혜롭고 감각 있다”, “부동산도 잘하고, 공간 꾸미기도 섬세하다”, “김소영 말투가 더 신뢰감 준다”, “조용히 사는 것 같은데 다 가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꾸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