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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26∼27일 예정된 권리당원 현장투표, 8월 2일로 연기

중앙일보

2025.07.20 04:25 2025.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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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가운데) 당대표 후보,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오른쪽)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순회 경선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8·2 전당대회와 관련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한 결과 오는 26일과 27일 예정됐던 호남권, 경기·인천권 현장 투표를 8월 2일에 통합해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수해복구에 온 당력을 모으고 최선을 다한다”며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청래·박찬대 후보와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11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통해 이날 논의된 일정 변경안을 확정 짓는다.

당초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전국 폭우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며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여기에 호남권, 경기·인천권 투표도 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지난 19~20일 예정됐던 충청권과 영남권 순회 경선을 취소하고, 이를 온라인 합동 연설회로 대체했다.

이 과정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경선 일정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박 후보는 “폭우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며 일정 연기를 주장했지만, 정 후보는 “오히려 신속한 경선 진행이 필요하다”며 일정을 앞당기자는 입장을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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