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지난 18일 수해를 입은 충남 당진, 전남 광주 등 중부 지역과 호남 지역에 빵 5000개, 생수 5000개 등 구호 물품 1만개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경남 산청 지역에도 빵과 생수 4000개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충남 아산·당진·예산을 방문해 이재민과 피해 지역 복구 인력에게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전달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충남 아산·당진·예산에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1만2000여개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다.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수퍼마켓 GS더프레시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나주 지역에 생수, 간식류 등 4000여개 규모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금융권도 지원에 나섰다. 이날 KB·신한·하나·우리금융은 수해 지역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각각 20억원씩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재민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포함한 특별대출을 해준다. 신한금융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피해 지역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2000억원 이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