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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빚바랜 카이사의 분투’ 젠지, 박재혁 분전에도 4세트 패배 2-2 허용

OSEN

2025.07.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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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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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초중반 크게 기울어진 경기를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분투하며 우승 눈 앞까지 다가갔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났다. 젠지가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내리 패배하며 결국 마지막 5세트로 몰렸다.

젠지는 20일 오후 오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STC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결승전 AL과 4세트 경기에서 46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17-21로 패배, 세트스코어에서 2-2 추격을 허용했다.

3세트 패배로 블루 진영으로 자리를 옮긴 젠지는 빅토르 선픽 이후 세주아니와 제이스로 상체를 구성했고, 카이사와 쉔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AL은 오리아나 미스포츈 뽀삐로 픽 1페이즈를 거쳐 블리츠크랭크와 탑 초가스로 진영을 꾸렸다.

초중반까지 AL이 무난하게 경기를 잡는 분위기였다. 드래곤 오브젝트와 아타칸까지 모두 내주는 힘든 상황에서 AL는 드래곤 3스택까지 접수하면서 한참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울었던 경기의 균형을 ‘룰러’ 박재혁이 카이사로 바로 잡았다. 박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공세로 전환하면서 초중반 밀리던 격차를 다 따라잡고 글로벌골드까지 뒤집는데 성공했다.

‘룰러’ 박재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차지한 AL이 공세를 펼치면서 젠지가 본진까지 밀고 들어오자, 다시 한 번 카이사가 신들린 카이팅을 통해 젠지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젠지는 AL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면서 결국 넥서스를 잃고 5세트로 승부를 넘기고 말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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