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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와 4차 관세협상 목전…"인니처럼 '20% 미만'이 목표"

연합뉴스

2025.07.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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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총리, 이르면 금주 방미…'원산지 세탁' 문제가 쟁점"
대만, 美와 4차 관세협상 목전…"인니처럼 '20% 미만'이 목표"
"대만 부총리, 이르면 금주 방미…'원산지 세탁' 문제가 쟁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하기로 한 32% 고율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인 대만이 4차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부총리를 미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연합보는 21일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이 이르면 이번 주 양전니 경제무역협상판공실 총담판대표 등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대만의 현재 목표는 여전히 '20% 미만의 관세율'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과 미국이 그간 세 차례 협상을 통해 여러 핵심 영역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대만)의 협상팀은 (협상) 진도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대외무역 프레임워크 협정 서명이든 완전한 무역 협정 체결이든 상관 없이 전체적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소식통의 언급을 소개했다.
매체는 현재 대만과 미국 사이 쟁점 가운데 '원산지 세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원산지 세탁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원산지 세탁 상황이 어떤지, 미국이 대만의 원산지 세탁 문제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등 문제가 여기에 포함된다.
연합보는 미국 상무부가 현재 대만과 원산지 기준을 놓고 논의 중이며, 미국이 겨냥한 것은 대만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정보통신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아울러 대만의 이번 협상 과정에서 상호 관세를 32%에서 19%로 낮추는 '인도네시아 모델'이 등장했으며, 이것이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관세율인 만큼 대만에 압박과 기대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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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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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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