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이한범, 개막전 선발…풀타임 뛰며 도움 1개... 조규성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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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한범(미트윌란)이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미트윌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오덴세 BK(OB)와 3-3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준우승에 그쳤던 미트윌란은 홈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한범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전반 30분 또 한 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이한범이 걷어낸 공이 상대에게 다시 넘어가 실점으로 연결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한범은 전반 추가시간 곧바로 만회골을 도우며 자신의 실수를 지웠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프랑쿨리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프랑쿨리노는 이를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북사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후반 22분 미트윌란은 페널티킥으로 다시 실점하며 끌려갔고, 경기는 다시 어려워졌다. 결국 후반 40분 프랑쿨리노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이 터지며 승부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한범은 지난 시즌 막판 주전 경쟁에서 기회를 잡으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서며 팀 내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 2023년 8월 미트윌란에 입단한 이한범은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점차 경쟁력을 입증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공격수 조규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개막전에서는 홈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