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로비' 무대인사가 진행됐다.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배우 하정우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05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배우 하정우가 댓글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는 하정우의 소셜 미디어 계정 활동을 캡쳐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최’씨 성을 가진 한 팬이 하정우에게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했고, 하정우는 “최음제”라는 답글을 남겼다.
평소 하정우는 팬들에게 독특하거나 위트 있는 별명을 지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역시 자신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한 것으로, 해당 댓글 역시 가벼운 농담의 연장선이지 않을까 하는 해석이었다.
하지만 ‘최음제’라는 단어가 성적 뉘앙스를 가진 표현인 만큼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올해로 47세, ‘최음제’라는 뜻을 모를리 없는 하정우인 만큼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하정우 역시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해당 댓글의 답글을 삭제했다.
논란이 발생하고 하루 뒤인 21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당사 아티스트의 SNS와 관련하여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정우는 팬에게 직접 사과의 연락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소속사는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2026년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