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샌디에이고 고우석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02.12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도 머드헨스 투수 고우석(27)이 최고 시속 153km 강속구를 던지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더블헤더 2차전에 구원 등판, 1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2-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맷 로이드를 3구 삼진 처리했다. 2~3구 연속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고우석은 개빈 콜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라이언 토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이어 6회에는 앤디 예르지를 1루 땅볼, 마이크 안티코를 2루 땅볼 유도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특급 유망주’ JJ 웨더홀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네이선 처치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30개로 최고 시속 95.2마일(153.2km), 평균 94.4마일(151.9km) 포심 패스트볼(13개) 중심으로 스플리터(10개), 슬라이더(4개), 커터(2개), 커브(1개)를 다양하게 구사했다.
지난달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된 고우석은 24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톨레도에 배정됐다. 이날까지 이적 후 7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10⅓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으며 구위를 뽐내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1이닝 넘게 멀티 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진입 문을 두드리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