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7월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받으려고 몰려든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9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한 유엔 구호트럭 행렬을 둘러싸고 있던 군중 가운데 80명이 사망했고, 남부 라파 구호소에서 9명이, 남부 칸유니스 구호소에서 4명이 각각 숨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구호품) 트럭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이동했는데, 이스라엘군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그저 음식을 구하러,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가져오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이스라엘에서 넘어온 식량 트럭 25대가 가자에 진입하자 굶주린 대규모 군중에 둘러싸였고 총격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번 총격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한 조치였다"면서 구호 차량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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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임동근·변혜정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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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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