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단숨에 장악하며 ‘역시 블랙핑크’라는 찬사를 또 한 번 현실로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2년 10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고 퀸의 귀환을 알렸다. 블랙핑크는 이에 앞서 월드투어 고양 콘서트에서 '뛰어(JUMP)' 무대를 선공개한 뒤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고, 정식 발매 후 글로벌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의 신기록 행진도 시작됐다. 신곡 ‘뛰어(JUMP)’는 글로벌 유튜브 주간 인기곡과 뮤직비디오 1위를 동시 석권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시장을 아우르며 유튜브 퀸의 위상을 재확인한 셈이다. 공개 직후부터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영상’에 등극했고, 유튜브 트렌딩 비디오와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OSEN DB.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성적은 단연 독보적이다. ‘뛰어(JUMP)’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4475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1위를 차지, 정규 2집 타이틀곡 ‘Shut Down’에 이어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최초·최다 정상 기록을 세웠다. 일간 차트에서도 6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롱런 히트’의 조짐도 뚜렷하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블랙핑크의 기록은 이어졌다. ‘뛰어(JUMP)’는 18위로 진입, 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미국 내 스트리밍 성적 역시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우며 15위까지 상승, 북미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음원 성적뿐 아니라 음악 방송과 아이튠즈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거머쥐었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는 61개국에서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플랫폼에서도 멜론, 지니, 플로 등에서 최고 순위를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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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력 외신들 또한 찬사를 보냈다. 빌보드는 ‘뛰어(JUMP)’를 “열정의 찬가”라 평했고, NME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에너지를 선사한다”며 뮤직비디오를 주목했다.
이 모든 성과는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보여준 무게감 있는 존재감의 결과물이다. 고양에서 시작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역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북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파리, 런던, 도쿄 등 전 세계 16개 도시, 31회차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무대 위 블랙핑크는 ‘완전체’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다. ‘뛰어(JUMP)’는 그들의 음악, 퍼포먼스, 존재감이 모두 담긴 결과물이며, 세계 음악 시장에서 여전히 블랙핑크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