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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도 울었다"..여름 흥행의 '정석', 가족 코미디 '좀비딸'로 컴백 [종합]

OSEN

2025.07.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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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착한 코미디 영화 '좀비딸'이 베일을 벗었다.

21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 서는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제공/배급 NEW, 제작 스튜디오N)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필감성 감독,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이날 필감성 감독은 “결국 이날이 오고야 말았다”라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내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에 대해 "사실 원작이 단행본이 7권이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특히 뒷부분은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물들을 간소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야기를 틀었다기 보다는, 인물들의 캐릭터 방향성에 의해 정리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필감성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필감성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또한 실감나는 좀비 묘사에 대해서 필 감독은 "수위 조절을 해야 했다. 밸런스를 잡는게 가장 중요했다. 초반에는 무섭고 짜릿했으면 했다. 사실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했다. 코믹 드라마 이기에 수치로 말씀은 못드리지만, 정말 59대 41정도로. 코미디도 그와중에 해야 했기에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좀비 스펙타클에 초점이 있는게 아니라, 처음에는 아빠를 먹이로 인지하다가,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인지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그래서 최유리 배우와 분장팀과, 좀비 모션을 지도하는 안무가 선생님과 단계별로 나눠서 동작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동물로 보여지길 바랐다. 과연 좀비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유리 배우도 비슷하게 생각해서 집에 있는 반려견을 보며 많이 연구했다고 하더라. 단계적으로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조정석은 극 중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을 맡아, 내공 깊은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정환'의 삶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실제로도 딸을 슬하에 두고 있는 조정석은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너무 동화되어서 힘들기도 했고, 너무나 재밌고 유쾌한 요소도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촬영하면서 너무 동화된 나머지 제 감정을 적절히 해야 되는데, 넘쳐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던 거 같다. 그런 부분이 제게는 가장 와닿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양날의 검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정석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정석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이어 "연기할 때 감정 신이 많다 보니, 힘들기도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접근할 때 저는 쉽게 잘 되었다. 다만 좀 힘들었던 건 감정 과다였다. 오히려 감정 과다가 되어서 얼마만큼 해야 되는지, 대화를 많이 나눴다"라고 떠올렸다.

조정석은 "배우 조정석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해주시는데,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한 일 아닌가 싶다. 맨처음 제안 받을 때 이미 딸 아빠가 되어 있었고, 깊이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약간 와전된 말이지만, 이건 무조건 해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걸 소속사와 제작사 측에 의사를 전달 했더니, 기사에 ‘이거 난데?’, ‘내껀데?’라고 와전이 되어서 났더라. 어찌됐건 타이밍 상 저에게 절묘하게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 이것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제게 잘 맞는, 제가 충분히 ‘이정환’이란 인물에 흠뻑 빠질 수 있을 정도로 동화됐던 작품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하기도했다.

이정은은 할머니 '밤순' 역을 맡았다. 이정은은 "제일 중요한 건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지켜보는, 동시에 저에게 중요한 자식이니까, 기강을 잡아주고. 하지만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어머니 같기도 하고,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는 모습들을 연기 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이정은이 생각하는 '좀비딸'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사실 바이러스라는 건 가족이어도 헤치고, 나의 안전을 위해 제거되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저희 영화는 그걸 되돌려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질문을 던지는 거 같다. 주변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살려내고자 하는 의도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유기견을 오랫동안 키우고 있는데, 쓰레기장에서 깨어나는 게 5년간 반복됐다. 제가 19년을 키우던 유기견을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변화되는 게 있다. 변화는, 큰 관심과, 훈육이라던가, 훈련. 믿어주는 마음에 의해 변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환의 첫사랑 '연화'역을 맡은 조여정은 "연화라는 친구는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나의 죄책감을 살아가며 합리화하는 것에 있어서 그 상황을 진지하게 믿으려 한거 같다. 재미있게한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이 여자의 이전 스토리가 재밌다고는 할 수 없어서, 진지하게 했다 그랬는데, 워낙 책에 그 상황이 진지하면 웃을 수 밖에 없이 쓰여있었다. 그래서 ‘맑눈광’처럼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여정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여정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조여정은 "현장이 좋지 않을 수 없는 케미였다. 연화가 비교적 조금 늦게 등장하는데, 촬영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올때 처음 씬이 떡볶이 장면이었다. 그 집에 앉았는데, 워낙 친분이 있는 관계라서 언니집에서 먹는게 너무 편하더라. 소품 떡볶이를 제가 다이어트중인데 너무 먹어서, 자꾸 뱉으라고 종이컵을 주셨는데, 뱉을 것도 없었다"라며 "어느것 하나 불편함 없이 큰 노력을 안해도 마음이 편한 현장이었던 거 같다. 거기에 플러스 즐거움, 재미. 서로에게 받는 좋은 에너지였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동배 역을 맡아 활약한 윤경호는“ 아까 영화를 보고 있는데, 제가 옆에 앉아 계신 경호원 분이 울고 있는 걸 봤다. 그래도 같이 전달되는 감정이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웃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 센터' 이후 공개된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증외상 센터'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본의 아니게 올 초에 사랑을 많이 받았다.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음 작품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계속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우리 작품은 중증 전에 촬영한거였지만, 다른 온도였다. 즐거움이 있어도, 유쾌한 작업도 있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현장이 있다. 이건 이 작품대로 되게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찍으면서 힐링되는 순간들이었다. 보시면 알겠지만, 좀비딸은 동화같은 마을 안의 동화같은 사람들이다. 그 안에 살아서 행복했다"라고 회상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극중 조정석의 딸, '수아' 역으로 변신한 최유리는 "배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평소에도 존경하는 배우님들인데, 함께 촬영할 수 있어 기뻤다. 평소에 많이 다정하게 배려해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촬영장을 떠올렸다. 연기 중점에 대해서는 "인간 시절에는 춤을 좋아하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소녀의 성격을 살리기 위해 생각을 많이했다. 좀비 시절 추는 춤은 자의로 추는게 아니라, 기억이 살아나서 춤을 추게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필 감독은 "짜릿한 좀비와 흐뭇한 미소, 뭉클한 감동까지 잇는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한 가운데, 조정석의 주도로 윤경호의 '좀비딸' 즉성 3행시가 진행되기도 했다. 윤경호는 "좀비딸이 나오게 됐다. 비상할 수 있게 도와달라. 딸랑딸랑"이라며 센스 있는 홍보 멘트를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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