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경산,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지긋지긋한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이 후반기에 반등하기 위해 계투진이 힘을 내야 한다. 특히 왼쪽 어깨 통증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좌완 베테랑 백정현의 빠른 복귀가 간절한 요즘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뛰었던 백정현은 올 시즌 계투 요원으로 변신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5를 거두며 관록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면서 짧게 던지다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를 다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정현이 최고 구속 144~145km를 던지는 건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구속 향상을 반겼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백정현은 6월 4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왼쪽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아직 퓨처스 등판 기록도 없다.
최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백정현은 “처음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계투진이 흔들릴 때마다 백정현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했다.
이에 백정현은 “올 시즌 운이 잘 따르다 보니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자신을 낮추며 “돌이켜 보면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제 노력 이상의 결과를 냈던 거 같다. 그 기운을 받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썸머레이스에 참가한 삼성 이호성과 배찬승이 우승에 기뻐하고 있다. 2025.07.12 / [email protected]
백정현은 자신을 멘토로 여기는 ‘슈퍼 루키’ 배찬승과 새 마무리 투수가 된 이호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부상 없이 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후배들의 활약을 반겼다.
“젊은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백정현은 “저도 빨리 가서 도움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팀과 동료 그리고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빨리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