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의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정타로 제대로 맞은 하드히트 타구는 하나도 없었다.
나승엽은 18일 LG전에서 삼진 2개와 2루수 땅볼 병살타를 기록했다. 19일 LG전에서는 내야 땅볼 2개를 때린 후 빗맞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 20일 LG전에서는 유격수 뜬공과 2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2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1-2로 뒤진 6회 1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정훈으로 교체됐다.
나승엽은 지난해 풀타임 첫 해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출루율 .411, 장타율 469, OPS .880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첫 시즌에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고 3할 타율을 기록했다. 2루타 35개를 때려내며 갭히터로 기대받았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초 무사 3루 롯데 나승엽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풀타임 2년차, 나승엽은 4월말까지 32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7홈런 2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121경기에서 홈런 7개였는데, 4월 30일 시즌 32번째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폭 늘어난 홈런이 독이 됐을까. 나승엽은 5월 이후 타율은 1할8푼8리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40경기에서 단 1개를 추가했다. 7월 10경기에서 타율 1할5푼4리다. 시즌 성적은 72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8홈런 35타점 OPS .733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나승엽의 부진을 두고 “캠프 때부터 홈런을 의식한 스윙을 하더니 초반에 홈런이 몇 개 터졌고, 홈런 나오니까 거기에 자기 믿음에 확신을 가진 것 같더라. 근데 감독이 봤을 때는 ‘저건 아닌데, 아닌데 했는데’, 지금은 아예 타이밍을 못 잡는다. 하체 먼저 회전되면서 몸이 들어가서 때려야 하는데, 그런데 상체가 뒤로 눕고 상체만으로 치려고 하는데 그러면 늦다”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2회말 무사 만루 전민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볼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09 / [email protected]
또 김 감독은 “공 잡는 타이밍을 못 잡는다. 공이 지나갈 때와 내 타이밍하고 공을 잡지 못하는 것이 제일 문제다. 전민재도 그렇고. 그런데 민재보다 승엽이가 오히려 더 문제다. 민재는 내야 여기저기 백업이 다 된다. 주전들 돌아와도. 승엽이는 방망이 안 되면 쓸데가 없다”고 냉정한 현실을 언급했다.
나승엽이 계속해서 타격 부진에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 2군으로 내려갈 수 있다. 고승민, 손호영이 차례로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승엽이를 좀 더 지켜보고, (2군에서) 승민이는 경기를 못 했더라. 다음 주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고승민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장마로 2군 경기가 계속 우천 취소되면서 아직 1경기도 뛰지 못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 방문팀 NC는 최성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5.02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