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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웃는다! 맨유, 드디어 '1325억' 대형 FW 영입 확정..."메디컬 통과→미국 투어 동행한다" 英 스카이 보도

OSEN

2025.07.2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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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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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달이 넘는 줄다리기 끝에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가 71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짜리 맨유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맨유는 한동안 그를 높이 평가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잘 어울린다고 여겼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의 음뵈모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장기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식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화요일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그가 선수단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다. 또 다른 공격수 요안 위사도 빅클럽 이적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면서 전력 유출 우려가 컸기 때문. 실제로 브렌트포드는 2주 전 맨유가 제안한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6억 원)에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거절한 바 있다.

결국 맨유가 브렌트포드가 요구한 액수를 맞춰주면서 이적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두 차례 제안이 거절당한 뒤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6500만 파운드(약 1213억 원)를 4회에 걸쳐 지불하고 달성하기 쉬운 보너스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를 제시해 브렌트포드의 승낙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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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출신 공격수 음뵈모는 우측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2019년 8월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 중이며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에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특히 음뵈모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20골 7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지난해 여름 파트너 아이반 토니가 사우디로 떠났지만, 음뵈모는 더욱 빛을 발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브렌트포드 통산 성적은 242경기 70골에 달한다.

득점 부족에 시달린 맨유가 음뵈모를 점찍었다. 이미 영입이 완료된 마테우스 쿠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음뵈모가 삼각 편대를 꾸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4골에 그치며 1973-1974시즌 이후 최악의 득점 기록을 썼고, 리그 15위에 그친 만큼 공격진 보강이 필수다.

음뵈모도 오직 맨유 이적만을 원했다. 브렌트포드에서 6년간 그를 지도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토트넘에 부임한 뒤 영입을 추진했지만, 음뵈모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상관없이 맨유행만을 열망하며 이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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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도 음뵈모 판매로 많은 수익을 올리며 원하는 바를 얻어냈다. 브렌트포드는 2019년 단돈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를 들여 프랑스 트루아에서 음뵈모를 영입했다. 

이는 브렌트포드 구단 역사에 남을 선택이 됐다. 음뵈모는 이후 6년 동안 직접 70골을 넣었고, 50개 이상의 도움을 올리며 브렌트포드 공격을 이끌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에도 브렌트포드 승점의 40%에 달하는 22점을 홀로 책임졌을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음뵈모는 크로스 시도 202회로 리그 전체 1위, 기대 어시스트(xA) 9.26으로 리그 1위에 올랐으며 스프린트 시도와 활동량도 최상위권이다. 최고 속도는 36.63km/h로 리그 내 4위, 득점 기회 창출과 역습 전환에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다음으로 높은 파워랭킹 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브렌트포드를 떠나며 엄청난 이적료까지 남긴 음뵈모다. 브렌트포드는 그를 맨유에 매각함으로써 최대 67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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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뵈모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멀티 포지션 소화 등 다재다능한 장점을 살려 아모림호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그는 이미 맨유에 새로 합류한 쿠냐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맨유는 이미 기존 자원 정리에 착수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에 근접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은 1군 훈련에서도 제외된 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마지막 퍼즐이 될 9번 스트라이커 영입도 노리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니콜라 잭슨(첼시) 등 여러 공격수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여기에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도 눈여겨보고 있는 대상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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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풋볼 인사이더,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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