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KCM의 집에 초대받은 박경림과 23년지기 절친 김태우,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KCM의 집 내부를 본 박경림은 "집 분위기가 신혼부부 집 같다. 화이트백에 그림이나 느낌이 완전 신혼부부 집이다"라고 감탄했다. KCM의 집은 널찍한 마당 딸린 3층짜리 주택으로, 지하 공간까지 마련돼 있었다.
박경림은 "집구경 하면 안되냐. 처음 초대해주셨는데"라고 물었고, 김태우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보고는 "성공한 냄새 나네"라고 말했다.
이후 네 사람은 지하에 숨겨진 공간으로 이동했다. 그 곳은 KCM의 취미생활을 위해 마련된 곳. KCM은 "여기가 작업도 하는 곳"이라고 말했지만, 300여개의 낚싯대와 낚시용품들로 가득차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우는 "아직도 철 안들었냐. 이혼 안당한게 참.."이라고 혀를 찼고, KCM은 "여기는 저만이 쉴수있는 공간 허락받고 처음부터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낚시도 가족이랑 같이가냐"라고 물었고, KCM은 "예전엔 같이 많이 가줬는데 결혼하고나서는 못 가게 한다"면서도 아차 싶었던 듯 "아, 가끔 가게 해준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OSEN DB.
김태우는 "이게 무서운게 모은게 아니라 얘는 낚시를 다닌다는게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생각해보면 골프 좋아하는 사람은.."이라고 두둔하려 했지만, 팀은 "근데 시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낚시 취미의 문제점을 짚었다. 김태우도 "이건 1박 무조건 해야하니까"라고 동조했고, KCM은 "네가 이렇게 바람잡으면 사람들이 오해한다. 제가 낚시한지 35년 됐다"고 그 기간동안 차곡차곡 모은것이라고 강조했다.
옆방에도 낚싯대가 가득했다. 박경림은 "이정도면 세계 낚시 박물관 아니냐"며 "가장 비싼게 뭐냐"고 물었고, KCM은 "비싸다기보다 이런거. 이런거는 딱 한대밖에 없는거다. 장이닝 만든거다. 이거 만드는데 7개월 걸렸다"고 커스텀 낚싯대를 소개했다.
박경림은 "얼마나 하냐"고 물었고, 김태우는 "솔직히. 차 한대값?"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머뭇거리던 KCM은 "350정도"라고 답했다. 팀은 "거짓말하지마라 한 천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KCM은 "아니다 뭔 소리냐. 몇천짜리 낚싯대가 어딨냐"고 말했다.
김태우는 "제일 비싼게 뭔데 금액적으로"라고 집요하게 물었고, KCM은 "비슷하다"며 "이건 다금바리 잡는거다. 김태우도 당길 수 있는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태우는 "그래서 이게 얼만데"라고 재차 물었고 KCM은 "금액이 중요하냐고 나가라"고 역정을 냈다.
하지만 박경림 역시 "솔직하게 얘기해봐라. 어차피 다 벌어진 일이다"라고 다금바리 잡는 낚싯대의 가격을 궁금해 했고, KCM은 "산건 아니다. 한 400만원 정도"라고 무마했다. 팀은 "진짜 400이야?"라고 재차 물었고, KCM은 "금액 그만 얘기해!"라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방 두칸을 가득채운 장비들을 보고 "내가 봤을때 이거 억대는 넘어간다. 수억까진 몰라도 억대는 넘어간다"라고 감탄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