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KCM의 집을 찾은 박경림과 23년지기 절친 김태우,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팀은 힘든 시절을 함께 했던 KCM과 9살 연하 아내의 이야기를 듣던 중 "저도 우울증 심할때 와이프랑 만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같이 해결해나가고 그 여정이 소중하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결정장애가 있다. 하와이 가서 반바지를 샀는데 두시간 걸린다. 환불, 교환 규정도 물어본다. 여자친구가 '오빠는 반바지 사는데만 두시간 걸리는데 결혼은 오죽하겠어?'라고 얘기하더라"라며 "프러포즈까지 6년 걸렸다. 총 8년 만나고 결혼했다. 그러고 하와이에 장소 잡고 다 했는데 코로나가 터진거다. 너무 기다릴수 없으니 21년도에 그냥 4명이서 결혼식 올렸다. 힘든상황 같이 겪으니 결혼하고 애 낳으니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이제 만나서 편하게 애들 얘기 할수있는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김태우는 "많이 한다. 팀이 많이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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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들이 만3살이라는 팀은 '처음에 너무 힘든게 집에 작업실이 있다. 8개월동안 한번도 못 들어갔다. 정신없고 잠도 못자고. 육아가 힘들고 와이프가 고생하는걸 느끼게 돼서 그 시간이 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도 생각하고 있어서 노력중이다. 딸을 원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 딸 낳는 비결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딸 아빠인 김태우와 KCM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태우와 KCM은 "비결이 어딨냐. 돌하르방이라도 만지고 와라"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팀은 지난 2021년, 2살 연하의 일반인 아내와 결혼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결혼식은 양가 직계 가족 한 명씩만 참석, 나머지 가족들은 화상을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