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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앞두고 상승 출발…관세 협상 발언 주목

연합뉴스

2025.07.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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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앞두고 상승 출발…관세 협상 발언 주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관련 협상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1일 (현지시간) 오전 9시 31분 기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6포인트(0.12%) 상승한 44,396.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27포인트 오른 6,314.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20포인트(0.37%) 상승한 20,973.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점이 아니라 합의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월 1일까지 합의를 서두르기보다는 고품질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우리는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시즌도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소속 기업 62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5%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S&P500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 중 알파벳과 테슬라가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이번 2분기에 평균 1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나머지 493개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3.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버트파이낸셜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실적 시즌 초입이자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시즌에 큰 실망이 없다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서비스가 1.2%, 소재가 0.7%, 임의소비재가 0.5%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가 0.3%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이 S&P500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7% 상승 중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2% 상승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2.2%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0%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0.19%, 영국 FTSE 지수는 0.01%, 프랑스 CAC40 지수는 0.60% 하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2% 하락한 배럴당 66.99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2% 내린 배럴당 68.8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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