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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 2기, '최종커플 無' 충격..박광재→강세정→이기찬→박은혜 '엇갈린 4각관계'[종합]

OSEN

2025.07.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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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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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오만추' 2기가 최종 선택에서 한 커플도 맺어지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KBS Joy, KBS2, 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마지막 애프터 선택의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1:1 식사 데이트를 펼쳤다. 강세정은 당초 박광재와 매칭이 됐지만, 다른 사람들의 배려로 이기찬을 직접 택해 마지막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는 "다른 분들도 좋지만 기찬이랑도 얘기하고 싶었다. 솔직히 어제 저녁에 노래를 불렀잖아. 마음을 움직이는것도 있었고 거기에 대한 호기심과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연기를 마시면서 고기 열심히 굽고있는 모습이 되게 좋다, 그래도 따뜻한 사람이구나 그런 느낌이 있어서 한번 얘기 나누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 전까지 박광재와 러브라인을 그렸던 강세정이지만, 이기찬과 데이트를 하며 "분위기가 진짜 좋았고 로맨틱 했고 마음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기찬에게도 "오늘 데이트 해보고 이런저런 얘기 나눠보고 조금 더 일찍 뭔가 서로에 대해서 정보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그 생각이 들더라"라고 직접적인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박은혜와 마지막 데이트를 하게 된 박광재는 강제정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사실 내가 썸도 타봤고 손도 잡아봤는데 그 느낌이 아니었다. '어 뭐지?' 그래서 내가 되게 심장이 너무 뛰어서 대보라고 했다. 심장이 안좋나? 그렇게 느낄 정도로 그 순간만큼은 그 손을 놓고싶지 않았다. 첫날 얘기햇던 자기소개할때 했던말 기억하냐 '순진함은 잃었지만 순수함은 가지고 사는 남자' 그래서 이번에 그런 순수함을 기대한거에 대해 많이 느꼈다. 아직 내가 이런 설렘 가지고 사는 사람이구나 라는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다만 "내 단점중 하나가 소심함이다. 이 사람이 좋다 해도 적극적으로 못한다. 싫어하면 어떡하지? 너무 좋은데 선택에 대한 책임과 후회를 안할 자신이 있는지"라고 걱정했고, 박은혜는 "여덟 명중에 누가 가장 무섭고 겁이 날까?"라고 묻더니 "나보다 용감해야지 네가. 설렘도 느끼고 지금 40넘어서 처음 설렘 느꼈다며. 그럼 도전하고 아니면 그걸로 행복한거다. 이런 도전을 40넘어서 한걸로. 그냥 직진해"라며 "잘 되길 바란다. 네 사랑을 응원한다"라고 적극 응원했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강세정은 이기찬에 대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생각하고 뒤로 살짝 놨던 부분 있었는데 너무 늦은 만남이었나? 가장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기찬이랑 코드가 잘 맞았다"며 "타이밍이 분명 있는것 같다. 보낸시간이 많다고 감정이 깊어지는것도 아니고 반대로 잠깐 봤다고 해서 그 사람이 호감도가 생기는것도 신기하고. 굳혔다기보다는 조금 가능성을 더 두고 있는건데 또 모르겠다. 어�F게 될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박광재는 "마지막이니까 얘기하면 내가 느꼈던 감정 그대로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 나는 일단 어찌됐든 밖에서 한번 보고싶은게 첫번째다. 밖에서도 똑같은 감정이 유지된다면"이라며 "데이트 끝나고 제일 먼저 와있어서 제가 준비해온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최종결정에는 이사람 해야한다는 확신이 들어서 한장의 편지만 쓴거다"라고 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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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찬님을 선택한게 세정이 적극적으로 선택했다더라"라는 말을 들은 그는 크게 동요했다. 뿐만아니라 "세정이 광재 얘기 했냐"는 질문에 이기찬는 "세정이가 우리 음식 나오고 식사 데이트를 하기 전에 그러더라. 부탁이 있다고 그랬다. 다른 사람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전해 박광재를 더욱 우려케 했다. 그는 "다른분 얘기할때 잘 안들어왔다. 그냥 아니었냐? 애시당초 저였다는 확신은 아무것도 없었지 않냐. 제가 혼자 기분 좋아서 저사람도 같은 마음이겠지, 착각이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딱 떠오르더라"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애프터 선택의 순서가 다가왔고, 신봉선(신미나)은 "조금이라도 관심있고 안보면 한번 더 보내고 싶은 사람한테 난 붙일거야. 저는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라며 가장 먼저 이형철에게 인연의 촛불을 밝혔다. 반면 이형철은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연인은 좀더 깊이 갈수있는 관계를 맺을수 있지만 마지막 결과를 내지 못하면 남이 된다. 좀 더 오랫도안 좋은 인연의 관계를 맺어서 오래 가고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좋은 인연 끝까지 오래도록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세정은 "저는 인연도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기찬과의 인연의 촛불을 밝혔다. 그는 "뭔가를 계속 하지 않아도되는 .편안함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 그게 정말 좋았고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해 박광재를 충격케 했다. 박광재는 "제 자신이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못 느낄정도로 많은감정을 느꼈다"며 "저한테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설레는 감정이라는걸 못 느낄줄 알았는데 다시 연애 세포가 깨어난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드리고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끝내 눈물흘렸다.

박광재는 "오늘 보고 안보는건 아니니까. 또 볼수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가겠다"며 "저는 그분한테 편지를 쓰긴 했다. 전달은 하지 않겠다. 손편지를 몇십년만에 쓰긴 했는데 저 혼자만 잘 간직하겠다. 저는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받아들인 것 같다. 조금의 기대, 라는게 완전히 없어진 상태다 보니까. 이건 내가 빠지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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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 속에서 촛불 앞에 선 이기찬은 "지금 선택할 이 분에대해 말씀을 못 드렸는데 이 분을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 함께했던 시간이 소소하지만 잔잔했고 무엇보다 따뜻했던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 함께했던 시간이 오만추에서 가졌던 시간중에 제가 제일 많이 웃었던 시간이었다. 조만간 또 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박은혜를 택해 충격을 안겼다.

이기찬은 "은혜를 선택한 이유는 두번의 만남을 가졌던 게 가장 큰것 같고 캠핑을 갔던 날이 잔잔하게 바람도 즐기고 소리도 즐기고 자연도 즐길수 있었다. 운동회때 열심히 해 주고 또 열심히 하게끔 저를 만들어주고 은혜랑 운동회 했을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은혜는 "제가 괜히 뽑았다가 누구 한명과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하기 좀 섣부른 것 같았다"고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상준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왁스(조혜리)도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는건지 밝히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준에 대해 "이 사람은 연상은 안되는 사람이고. 이해되니까 그게 다 정리되더라. 근데 되게 좀 슬프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씁쓸해 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오만추를 하면서 제가 어떤사람인지 알게�璣� 제가 이상형이 없었다. 첫 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지 않다. 절대 좋아해질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첫눈에 반하지 않아도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고 나도 이상형이 있었구나 라는걸 배우고 느끼고 간다"면서도 "근데 그런 생각도 했다. 내가 나쁘게 살았나 라는 생각도 했다"고 눈물흘렸다.

이를 본 신봉선은 "낯설다"며 눈물흘렸고, 왁스도 덩달아 울컥했다. 이상준은 "제가 좋아하는 면을 갖춘 사람이.."라며 말을 잇지 ㅁ소하더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로 쓰든가 하겠다. 말을 못 하겠다. 너무 고맙다"고 인연의 촛불을

그렇게 '오만추' 2기는 한 커플도 맺어지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 박은혜는 "감동이다. 진심이라 선택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상준도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났고, 저를 찾게해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광재는 "저한테 처음 경험한거라 설레는게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강세정은 "다같이 바비큐 먹으며 맛있는 음식 먹고 많은 대화 나눴던 시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왁스 역시 "한마디로 특별했던 시간같다.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할 시간들"이라고 돌이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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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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