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재이식 수술’ 아내 둔 이수근, 투석 중인 女에 남일 아닌 듯 울상 “속상하겠다”(물어보살)

[사진]OSEN DB.

[OSEN=임혜영 기자] 이수근이 신장 투석 중인 사연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14년 동안 악몽에 시달린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14년 전 세상을 떠난 언니가 매일 꿈에 나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너무 괴로워서 이제는 제 살 길을 찾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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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현재 투병 중이라고. 신부전 5기라는 그는 “투석을 한다. 그걸 제가 받아들이지 못했다. 투석 6개월 만에 스트레스로 뇌경색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본 후 왼쪽 얼굴이 마비가 온 것을 꼬집어냈다.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둔 아내를 둔 이수근은 "속상하겠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하기도.

사연자는 “제가 소아 당뇨라서 시야가 흐리다. 오른쪽 눈(이 안 좋다). 왼쪽은 뇌경색 후유증으로 안 감겨서 잘 안 보이고 오른쪽은 피가 눈을 가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원래 신장이 안 좋았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아니다. 언니 때문에 술로 보냈다. 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의구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면서 술로 풀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중요한 것은 (당시 사연자가) 어렸다. 언니가 꿈에 나온 건 술 먹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술은) 돌아가신 언니 핑계 대는 것밖에 안 된다. 앞으로는 좀 더 나를 아끼고 그리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본다”라고 위로했다.

이수근은 “지금까지의 쓰레기 같은 습관들은 버리고 건강 생각해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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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