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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가난하다고 구박받은 어린 시절..중1에 뇌막염 걸리기도”(조선의 사랑꾼)

OSEN

2025.07.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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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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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이경실이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이경실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실은 군산으로 향하며 “84년도에 서울을 완전히 올라왔다. 처음에 서울에 올라와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한 달 만에 군산을 내려갔는데 ‘군산이 좋다’ 싶었다. 그 느낌이 생생하다”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형편이 괜찮았는데 중학교부터 ‘우리 집이 왜 이렇게 가난하지’ 느꼈다. 수업료를 못 내서 구박받기 시작했다.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때 뇌막염에 걸려 입원을 하게 됐다. 소설 같은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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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그때 우리 엄마는 익산 학교에서 매점을 하셨다. 엄마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렇게 나를 키우고 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다. 엄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대학을 갈 수 있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다.

어머니의 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이경실은 장수사진을 찍을 어머니에게 직접 화장을 해주었다. 옷까지 정성스럽게 다려 입은 후 사진관으로 향한 이들 가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한 이후 이경실의 어머니는 홀로 장수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이경실은 “환하게 웃고 찍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경실의 딸은 “할머니 사진 찍은 걸 엄마가 도왔다. 이별이라는 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거고, 슬퍼하는 이별이 아니라 ‘우리 잘 놀았다’ 하고 ‘안녕’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 것 같았다. 제가 울면 엄마의 계획도 망치는 것 같고 할머니도 마음이 안 좋으실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꾹 참은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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