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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시트콤 '코스비 가족' 배우 워너, 휴가 중 익사..향년 54세 [Oh!llywood]

OSEN

2025.07.21 15:17 2025.07.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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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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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미국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The Cosby Show, 코스비 가족)'로 사랑받았던 배우 말콤-자말 워너(Malcolm-Jamal Warner)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21일(현지시간) "말콤-자말 워너가 코스타리카에서 가족과 함께한 휴가 도중 익사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21일 오후 2시경 리몬(Limon) 지역의 코클레스 해변(Cocles Beach)에서 수영을 하던 중 강한 해류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해안가로 끌어냈고, 즉시 적십자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익사로 인한 질식사(asphyxiation by submersion)'로 밝혀졌다.

워너의 사망 소식은 한 여성 가족 구성원이자 사촌으로 알려진 키마라(Kimara)의 SNS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그녀는 "어제 내 사촌이 코스타리카에서 익사해 사망했다"며 "여행 중 물놀이를 할 때 꼭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말콤-자말 워너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방송된 '코스비 쇼'에서 빌 코스비가 연기한 클리프 헉스터블 박사의 아들, 시어도어 헉스터블(Theodore Huxtable)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배역으로 그는 에미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에도 '말콤 & 에디(Malcolm & Eddie)', '리드 비트윈 더 라인즈(Reed Between the Lines)', '슈츠(Suits)', '더 레지던트(The Resident)'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9-1-1'과 'Alert: Missing Persons Unit'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1년 간 팟캐스트 ‘Not All Hood’를 진행해왔다.

고인은 슬하에 아내와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워너의 유족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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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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