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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표 차이, 2026년엔 뒤집자” 미쉘 강, 주 하원 재출마 선언

Atlanta

2025.07.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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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하원 99선거구 재출마를 선언하는 미쉘 강씨

조지아 하원 99선거구 재출마를 선언하는 미쉘 강씨

“세 딸의 엄마이자 귀화 시민으로서 정치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느꼈다.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조지아 주하원 99선거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전 후보가 2026년 선거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일 스와니 카페 커피빈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커트 톰슨 민주당 귀넷카운티 의장, 앤드류 퍼거슨 조지아 2030 프로젝트 대표 등 지역 정치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강 후보는 작년 현직 의원인 맷 리브스와의 대결에서 단 621표 차로 낙선했다. 그는 이날 “한국에서 법률보조원으로 일하다 미국 이민 후 세탁소 캐셔로 일하게 됐을 때, 이민자로서 실망과 좌절감을 크게 맛봤다”며 “당시 겪은 어려움은 정치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주민의 절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한다”며 “높은 임대료와 추방 위협에 노출된 이민자 공동체를 위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초고소득층에게만 유리한 소득세 감면책, 메디케이드 지원 축소 등도 손봐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스와니 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김철회·윤영미 씨 부부는 “20년 전 이곳에 처음 정착했을 때보다 최근 한인 인구가 크게 는 것을 체감하지만 우리 대표자들은 여전히 백인 일색”이라며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고 이민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려면 한인 정치인 배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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