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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20년 전 사망한 약혼녀 언급에 울컥 "말하기 쉽지 않다" (아침마당)[순간포착]

OSEN

2025.07.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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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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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그렉 리바 프리스터가 20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약혼자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가수 그렉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8년 전에 한국에 와서 전혀 생각 못한 가수가 된 그렉. 그는 “부모님은 내가 가수가 된 걸 안 믿고 계셨는데, 요즘은 한국 사람에게 내 사진을 보여주며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너무 감사한데 조금 쑥스럽다”고 말했다. 그렉은 “엄마 그만두세요”라고 웃은 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그렉에게 한국은 ‘말로만 듣던 나라’였다. 그렉은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해외에서는 한국과 관련해서 북한 뉴스 등이 이슈인 만큼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줬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고,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셨던 아버지께서 걱정을 덜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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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은 한국에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그렉은 “미국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학생들은 배려가 없고, 일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미국 드라마 보고 환상을 가지실 수도 있는데 정말 총기를 소지한 학생들도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맨날 울었고, 고민을 상담한 끝에 휴식을 제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렉은 2005년 18살 때부터 사귄 약혼자의 교통사고로 잃은 기억을 꺼내지는 못했다. 말을 아낀 그렉은 “오늘 말 하기 쉽지 않다. 말을 꺼내면 울 것 같다”면서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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