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2루타-볼넷-사구’…충격의 0아웃 5실점 강판, SF 선발투수 최악투
OSEN
2025.07.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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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헤이든 버드송(23)이 충격의 0아웃 강판을 기록했다.
버드송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6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4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버드송은 투구 수 25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6개, 볼 19개로 제구가 참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2사 1,3루에서 맷 채프먼의 3루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로 출루한 이정후는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1점 지원을 받은 버드송은 1회말 톱타자 주릭슨 프로파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맷 올슨 타석에서 폭투로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올슨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포수가 마운드를 올라갔고, 내야수들이 모여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도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볼넷, 안타 하나 없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버드송은 드레이크 볼드윈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높게들어갔고,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여전히 버드송의 제구는 불안했다.
아지 알비스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션 머피 상대로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또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버드송을 강판시켰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맷 게이지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마이클 해리스 2세를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만루에서 닉 알렌이 3루수 옆을 빠져닌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버드송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빅리그 2년차인 버드송은 지난해 데뷔 첫 해 선발투수로 16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선발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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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