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드포드 호텔에서 열렸다.‘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아이를 사고파는 불법 입양 시장’과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 가능한 아이들’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그리고 염정아부터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김진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 시너지가 더해졌다.배우 김진영(덱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크리에이터’ 덱스가 아닌 ‘배우’ 김진영으로는 처음으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 가운데 그의 연기력을 두고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디션 없이 ‘가능성을 본’ 캐스팅으로 작품에 합류한 김진영인 만큼 우려가 없던 건 아니었으나 첫 등장에서부터 어색함이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진영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질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에서는 무너진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아이들의 처절한 이야기가 드려졌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여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원작 마니아는 물론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이쇼핑’이 더 주목을 받은 이유는 김진영의 출연 때문이었다.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는 ‘플러팅 장인’으로 불리며 대중의 호감을 얻고 있다. 예능에서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률 요정’으로 불리기도 한 덱스. 그는 익숙한 이름을 두고 본명 김진영으로 TV 드라마 문을 두드렸다.
앞서 ‘타로:일곱 장의 이야기’로 연기에 도전한 바 있는 김진영이지만 TV 드라마에 단숨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점에서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오기환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김진영의 출연은 ‘오디션’이 아닌 ‘캐스팅’이었다고 밝히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있기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신인 배우를 주연급으로 선택하면서 검증할 수 있는 ‘오디션’이 아닌 가능성만 본 ‘캐스팅’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는 우려와 의아함을 남겼다.
[사진]OSEN DB.
그렇게 공개된 김진영의 첫 TV 드라마 ‘아이쇼핑’은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전례 없는 세계관을 정교하게 구현했고, 치밀한 서사와 사회적 금기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메시지는 물론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치밀한 연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김진영의 연기를 두고는 반응이 엇갈렸다.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 장면에서는 공허한 눈빛과 어색한 걸음걸이, 몰입을 방해하는 표정이 부각된 것. ‘아이쇼핑’의 ‘옥의 티’가 김진영이 아니냐며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건 바로 방송 직후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로봇 같았다”, “연기 연습 많이 해야겠다”, “나름 큰 역할인데 어떻게 하냐”, “긴장한 게 드러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렇게 어색하진 않다”, “긴장한 티는 나지만 다른 건 괜찮다” 등 아직 신인인 만큼 이 부분을 감안하고 본다면 가능성이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
[OSEN=조은정 기자]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드포드 호텔에서 열렸다.‘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아이를 사고파는 불법 입양 시장’과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 가능한 아이들’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그리고 염정아부터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김진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 시너지가 더해졌다.배우 김진영(덱스)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7.21 /[email protected]
결국 우려와 기대 모두 증명해하는 건 김진영의 몫이다. 오기환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긴 시간 촬영을 하면서 첫 한달의 김진영과 크랭크업 시점의 김진영은 확실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오 감독의 이야기대로라면 김진영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으로, 첫 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점점 만족감을 채워준다고 볼 수 있다.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등 함께한 배우들도 김진영의 태도와 열정을 칭찬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한 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시선 속에서 김진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리고 ‘아이쇼핑’ 종영 후에는 연기자로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