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가려면 514억 더 내'… 리버풀, 바이에른에 디아스 이적 조건부 허락
OSEN
2025.07.21 18:51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28)를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접근을 막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단 조건은 거액의 이적료다.
독일 소식을 전하는 'iMiaSanMia'는 22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디아스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은 막대한 제안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29)의 소속팀이기도 한 바이에른은 디아스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그동안 왼쪽 윙어 영입에 번번이 실패했던 바이에른은 리버풀에 5850만 파운드(약 1092억 원)로 첫 제안을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바이에른의 이 제안은 리버풀에 의해 즉각적으로 거절됐다. 리버풀이 디아스를 내주고 받고 싶어하는 금액은 약 8600만 파운드(약 1606억 원)이다. 결국 2750만 파운드(약 514억 원)의 차이를 극복해야 디아스 이적이 성립될 수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플로리안 비르츠, 코디 각포, 다르윈 누네스, 하비 엘리엇,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있고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가세를 눈앞에 두고 있어 공격수가 풍부한 상태다.
하지만 리버풀은 고(故)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디아스 판매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제값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아스는 1997년생이다. 곧 29세가 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 나이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대급 이적료를 지출할지는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