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안세호가 강렬한 ‘빌런캐’ 연기로 ‘굿보이’ 종영까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안세호는 지난 2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조선족 조폭 동북회의 보스이자 잔혹한 칼잡이 백가(백석춘) 역으로 출연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내공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임팩트 강한 악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강력특수팀 ‘굿벤져스’에 대항하는 격렬한 액션 연기부터 민주영(오정세 분)과의 악역 케미까지 다양한 활약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작품에 재미를 더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끝까지 악행을 이어가는 백가의 끈질긴 면모는 매 장면 살벌한 긴장감을 선사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최종회 방송에서 역시 민주영을 향한 복수심에 불탄 백가가 기습 공격으로 또 한 번 대치극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액션 열연을 선보인 안세호는 믿고 보는 연기력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처럼 개성 강한 빌런 백가 역할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추가한 안세호가 ‘굿보이’를 마무리하며 애정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안세호의 일문일답.
Q. ‘굿보이’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은 어떠한가?
긴 시간 동안 전국에서 촬영하며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은 물론 제 역할과 ‘굿보이’라는 작품에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방영 내내 모든 방송을 본방 사수했는데, 이제 주말에 ‘굿보이’가 없어 매우 섭섭할 것 같습니다.
Q. 조선족 조폭 동북회를 이끄는 백가(백석춘) 역을 맡아 개성 강한 빌런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것인가?
백가 역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역시나 사투리 연기였습니다. 촬영 전부터 선생님과 많은 연습을 했고, 언어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자유로워야 연기도 편해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Q. 김종현(이상이 분)과의 터널 대치, 엘리베이터 대결신 등 다양한 액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잔혹한 칼잡이 캐릭터를 통해 격렬한 액션신을 소화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액션 연기를 위해 따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액션팀, 이상이 배우와 함께 액션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엘리베이터 대치 장면을 촬영할 때는 매트를 세워서 실제 엘리베이터 사이즈와 같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공간감을 익히며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상대인 이상이 배우가 저를 잘 챙겨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이 배우와 무술 감독님, 액션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조선족 사투리부터 문신, 화려한 스타일링까지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며 특색 있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 작품마다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다면?
비결은 따로 없습니다. 그저 처음 백가 역할에 캐스팅되었을 때, 너무나 개성있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준비하는 기간부터 실제 촬영까지 정말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거칠고 단순한 악인 캐릭터이지만, 옷의 컬러를 다양하게 코디하며 패션을 신경 쓰는 백가 캐릭터가 좋았습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분들과 함께해 백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드라마 ‘굿보이’의 명장면이 정말 많은데 이중 백가의 명장면으로는 김종현과 대치한 엘리베이터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동작 하나하나에 제 몸에 힘이 들어갔다, 빠졌다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명대사는 종현과 동주가 함께한 터널 장면에서 “니 애야? 나 몰랐다!”라는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Q. 그간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활약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굿보이’ 역시 남다른 의미를 가질 것 같다. 배우 안세호에게 ‘굿보이’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굿보이’의 백가는 ‘배우가 평생 한 번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지고 좋은 역할이었습니다. 저에게 ‘굿보이’는 ‘너무 재밌었던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굿보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굿보이’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시청자의 입장에서 두 달 동안 ‘굿보이’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피드백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