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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X김영광 '트리거', 총기청정국 대한민국 '불법 총기 유통' 정조준 [종합](Oh!쎈 현장)

OSEN

2025.07.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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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OSEN=마포, 연휘선 기자] 넷플릭스 '트리거'가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 불법 총기 소유에 대한 경각심의 트리거를 당긴다.

넷플릭스는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에 위치한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신규 시리즈 '트리거'(극본 권오승, 연출 권오승·김재훈)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작품을 연출한 권오승 감독과 주연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이 참석해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열혈사제' 시리즈로 드라마 팬들에게 통쾌한 히어로로 호평받은 배우 김남길이 불법 총기 유통 사건을 추적하는 순경 이도, 김영광이 총기 유통 사건에 얽힌 의문의 남자 문백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박훈이 총기 유통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한 구정만 역을, 길해연이 아들의 억울한 죽음 이후 홀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산업재해 사고 피해자의 유가족 오경숙 역을 맡아 드라마의 깊이를 더한다. 

권오승 감독은 작품에 대해 "'트리거'는 총기가 불법인 대한민국에 총이 풀리는 이야기다. 복잡한 현실을 살다 보면 총 한 자루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그런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기획 자체에 끌렸다. 기획 자체를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제가 맡은 문백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자유분방한 친구가 어떻게 변할까 하는 궁금증도 많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캐릭터라 이 역할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해연은 "개인적으로 영화 '미드나이트'를 권 감독과 같이 찍었다. 그 때 제가 액션을 흉내냈더니 '선배님 나중에 제가 총 쏘게 해드릴게요'라고 하더라. 진짜 전화가 왔다. 그런데 총을 잘 쏘면 안 된다고 하더라. 시나리오와 대본을 보니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총이 나한테 온 악몽 같은 상황이 인물들의 절실함에 가슴을 후들후들 소름 끼치게 하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훈은 "저 역시 (길해연)선배님과 마찬가지로 '미드나이트'를 작업했다. 우리나라에서 불법인 총이 풀린다는 소재가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생각했다. 위험성 있는 무언가가 주어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고, 그걸 막아야 하는 사람들과 통제하지 못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징적으로 와닿아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이러한 발칙한 소재를 기획한 계기는 무엇일까. 권오승 감독은 "스토리 구성은 요즘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이 많이 보이고 한국 사회가 언제부턴가 갈등이 증폭되는 걸 보면서 불안하게 뜨거워진다고 느꼈다. 이런 걸 누가 역이용해서 안 좋은 행보, 총을 푸는 식으로 대응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했다. 총이 주어졌을 때 사람들이 정말 쏠 수 있을까 아닐까, 그 사람들의 사연과 만나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작품에서 총은 싸움의 도구다. 그런데 '트리거'는 총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작용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누구의 손에 총이 들리냐에 따라 다른 액션이 나온다. 예를 들어 군대를 다녀온 총을 잡아본 사람이 잡았을 때, 길해연 씨처럼 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잡았을 때, 게임에서 총을 접한 학생들이 잡았을 때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 같더라"라고 '트리거' 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다양한 액션물을 접해온 김남길은 "'트리거'에서는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액션보다 절제된 액션을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총이라는 게 제가 맡은 이도라는 캐릭터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어야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왔던 캐릭터다. 그런 이유 때문에 총을 내려놓고, 총이 아니어도 어떤 다른 방법으로 사람을 구할 방법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인물이다. 총이라는 액션이 단순히 누군가를 해하는 것보다는 그런 가치관들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보니 단순하게 과격한 것보다는 절제된 액션을 해왔다. 여태까지 나온 다른 액션보다는 콘셉트 적으로 다를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남길은 "이도는 어떤 면에선 아이러니하다. 군인 생활을 하면서 스나이퍼로 활동했던 인물이 예전에 자기가 생각한 가치관, 철학, 세계관을 갖고 총을 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서 애쓰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가 전작에서 만나온 인물들과는 어떻게 다를까. 김남길은 "이야기 자체를 이도가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도가 따라가게 되는 입장에서 다르다. 이야기 안에서 직접적으로 뭔가를 끌고 간다기 보다는 각 에피소드 마다의 인물의 정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관찰자의 입장에서 접근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인물들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문백은 어느날 갑자기 이도 앞에 조력자로 나타난다. 굉장히 자유로운 캐릭터인데 나중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가 되는 캐릭터"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실제 내향인으로 유명한 김영광은 극 외향인 성향의 문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 그런데 E처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에 나중엔 즐겼다"라며 웃었다. 또한 "극 초반에서는 조금 더 편안하고 접근이 편한 의상으로 갔다. 뒤로 갈수록 '트리거'라는 게 재미적인 요소와 화려한 부분을 생각해서 의상을 다채롭게 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권오승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권오승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이러한 배우들을 모은 캐스팅 비화는 어땠을까. 권오승 감독은 "연기는 다들 '넘사벽'으로 하셨다. '트리거'라는 작품은 어쨌든 총을 소재로 하지만 '사람' 얘기를 한다. 그러려면 이도는 무게감도 있어야 하고, 진정성 있는 부분도 있어야 하고 시청자들을 설득할 호소력도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제가 평소 봐온 김남길 배우와 싱크로율이 높았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길 배우님의 눈을 보면 이상한 마력이 있더라. 다들 공감하실 거다. 그런 부분이 '트리거'를 보는 분들께 많은 지향성을 전달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문백을 쓰고 처음 떠올린 배우가 김영광 배우였다. 김영광 배우가 제가 볼때는 연기의 폭과 깊이가 진화하는 배우였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문백이라는 캐릭터에 정말로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서 제일 먼저 떠올랐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박훈 씨와 길해연 선배님은 제가 전작을 같이 하다 보니 기본적인 취향이라는 게 생겼다. 어떤 걸 드려도 빠르게 소화해주신다. 박훈 씨가 맡은 캐릭터는 왜소하고 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조직을 아우르는 캐릭터와 보이지 않는 카리스마가 있길 바랐다. 저는 박훈 씨 외모에 굉장히 날카로워보이지만 따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함께 하자고 생각했다. 또 저는 길해연 선배님은 김혜자 선배님을 잇는 제2의 국민 엄마로 만들고 싶었다. 이 인자한 모습에 힘이 있다고 봤다"라고 말해 훈후함을 자아냈다. 

박훈은 "구정만은 구정물 같았다. 감독님이 그걸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더라. 그런데 이 인물이 총을 만나면서 내제된 인간의 상승욕구를 표출하기 시작한다. 어떤 계층, 보이지 않는 계급의 밑에서 일을 하던 친구가 강력한 힘을 마주하게 됐을 때 이걸 기회라 믿으면서 상승하고 싶어하고 뭔가 바꿔보고 싶다는 상승욕구를 대변한다"라고 설명했다. 

길해연은 오경숙에 대해 "비정규직 아들이 위험한 노동현장에서 사망했고, 진실을 규명하고 사과해달라고 매일 1인 시위를 하는 인물이다. '내 얘기 좀 들어줘'라고. 세상을 향해 간절하게 외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도 내 애기를 안 들어줄 때 그 사람한테 총이 온다면 세상을 향해 한 번쯤 자기 얘기를 듣게 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반면 박훈은 "어떤 사람은 한이 있는 상태에서, 억울할 때 총을 받기도 하는데 구정만은 우연찮게 본인이 원래 하려던 의도와 변질된 계기로 총을 얻는다. 그게 주요 인물들과 다르게 임팩트를 주는 지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김남길과 김영광의 투샷이 공개된 뒤 드라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던 바. 김남길은 "제가 생각했을 때 김영광 배우가 전에 한 작품들을 봤을 땐 로맨스물에 특화된 배우라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장르물을 같이 만나게 됐을 때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포텐이 터지는 것 같았다. 여즉 보지 못했던 이미지 톤들을 보여줘서 같이 하면서도 신선함에 좋았다. 이걸 보시는 분들도 그런 의미에서 반가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이도 정말 좋았는데 다른 의미로 좋았다. 배우들마다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성향들이 있지 않나. 흔히 우리가 'E'와 'I'로 나눠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억지로라도 성향적으로 맞추려고 하는데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영광이는 촬영 들어갈 때 배려하면서 맞춰주는 편이다. 잘 안 맞춰주는 것 같은데 뒤늦게 이를 깨닫게 해준다. 하다보니까 성향상 그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굉장히 편했다. 워낙 리더십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액션 강자이시기도 하고, 굉장히 할 때 기대면서 많이 했다. '형이라면 다 받아주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다. 실제 형도 많이 받아주셨다. 오히려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관계성은 어떻게 작품에서 나타날까. 이도는 "굉장히 어려운 관계성이다. 문백이 조력자이기도 하고 뒤에 인물이 어떻게 바뀔지 영광이도 언급했지만 아이러니하게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관계가 있다. 긴장감을 형성하는 이유가 뭐냐면 두 관계까 같은 편이라 틀어지는 걸 수도 있고, 상황적으로 대응하는 게 다르고 비슷한 부분도 있다 보니 사람들이 보실 때 긴장감을 갖는관계 형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도와 문백이라는 이름에 권오승 감독은 나름의 뜻도 밝혔다. 그는 "저는 대본을 쓸 때 주인공 이름이 너무 힘들다. 이도는 총이라는 상징성과 붙어 있다. 총이 가진 양면성이 이도의 과거와 현재로 연결된다. 두 갈래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해서 이도라고 지었다. 문백은 극 중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이 많은데 이 캐릭터가 성장했을 때 알 수 없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마음 속 문이 100개라 문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길해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2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과 김영광, 길해연, 박훈이 출연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갑자기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배우 길해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22 / [email protected]


숨쉬듯 나오는 액션. 김남길은 "멋있다기 보다는, 이도가 살상을 최대한 절제한다.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총을 든 상대에 따라서 액션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성에 대한 액션의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나중에 나오는 부분들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은데, 문백 또한 총기를 다루는 모습이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박훈은 "저는 보이지 않는 인간 계급에서 아래에 있어서 많이 맞았다. 그걸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면서 보여준 것 같다. 총격씬을 찍을 때 어려운 게 있더라. 우리나라 남자들이 대부분 군필이라 총을 잘 다루는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다뤄야 하는지 정하기 어렵더라. 그런 부분들이 신선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1월 디즈니+에서도 시리즈 '트리거'가 공개돼 배우 김혜수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에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타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상황. 권오승 감독은 "처음 대본을 쓰고 끝내고 할 때 전혀 예상을 못했다. 동명의 제목을 사실 생각을 못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프리 프로덕션 준비하다가 비슷한 작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트리거'는 저희 작품의 정말 핵심이 되는 키워드다. 그러다 보니 대본부터 완성까지 고민들을 하나로 담을 제목을 놓기는 아깝고 아쉬웠다. 그래서 계속 유지하고자 했다"라며 "타 OTT의 '트리거'와 넷플릭스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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