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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비용 이재명 535억, 김문수 450억 썼다…이준석은 28억

중앙일보

2025.07.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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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인 5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선 TV토론회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3 대선에서 대선 후보들은 총 1033억 3600만원의 선거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가 공개한 대선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535억 1700만원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49억 9600만원을 썼다.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589억원) 대비 이 대통령은 90.9%, 김 후보는 76.5%를 지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억 3600만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9억 9000만원, 본투표 이틀 전 중도 사퇴한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8억 6100만원을 지출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득표율 49.42%, 김 후보가 41.1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 득표율 8.34%로 10%에 미치지 못한 이 후보와 다른 후보들은 비용을 돌려받지 못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득표율 15% 이상일 때는 선거비용 전액, 10~15% 사이면 절반을 보전받는다.

다만 원내 정당(3석)인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에서 15억 6500만원의 정당보조금을 지급 받았고, 이준석 후보 후원회가 12억 8600만원을 모금해 적자는 아니다. 권 후보도 지출한 선거비용보다 많은 22억 1900만원의 후원금을, 황 후보도 11억 4900만원을 모금했다. 이 대통령 후원회는 29억 3100만원을 모금했고, 김 후보 후원액은 11억 6200만원에 그쳤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선거비용 내역을 2026년 1월 21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손국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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