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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설 이어 이번엔 부상설 제기..."레딩전 통증 느낀듯"

중앙일보

2025.07.22 00:26 2025.07.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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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가능성이 제기된 손흥민. AFP=연합뉴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이 부상이 의심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시즌 첫 경기 후 통증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고, 날카로운 움직임도 평소보다 적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허리 부상과 연관된 것 같다. 경기 후 손흥민은 허리 아래쪽을 계속 만지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마무리 운동을 할 때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분명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손흥민의 통증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서도 손흥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같은 날 "손흥민은 레딩전에 뛰었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손흥민의 거취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방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리그 소속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릴 뉴캐슬전에 출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프리시즌 투어 계약에 흔히 있는 '핵심 선수 조항'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수익의 최대 75%,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50%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부상이 없는 한 아시아 투어에 나선 뒤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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