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51km 직구에 체인지업까지 정교해졌다... 신인왕 으리으리한 복귀에 꽃감독 대만족 "재활 잘했다" [오!쎈 광주]

OSEN

2025.07.22 00:36 2025.07.22 01:1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KIA 이의리./OSEN DB

KIA 이의리./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체인지업이 정교해졌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완 이의리(23)의 복귀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의리는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피안타가 솔로포 2방이었다. 4사사구도 3개를 허용했지만 연타를 맞지 않았다. 최고 구속 151km 찍으며 힘있는 볼을 던졌다. 연타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까지 변화구도 구사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스스로 "변화구를 많이 던지지 않은게 아쉽다"고 말했지만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22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가진 취재진 브리핑에서 "구속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더 정교해진 맛이 보였다. 첫 피칭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잘 들어간 공드리었다. 재활이 잘 된 것 같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특별히 이의리의 시그니처 변화구인 체인지업을 언급한 점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이어 "� 등판은 65구에서 끊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80구를 던진다. 괜찮으면 100구까지 던지면서 자기 것을 찾아할 것이다. 계속 컨디션을 조절하며 팔이 문제없는지 잘 체크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시즌을 보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의리가 건장한 몸으로 돌아오면서 기대도 커졌다. 이제는 5이닝까지 소화하는 선발투수의 몫을 한다면 향후 상위권 순위경쟁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팔꿈치 염증으로 빠진 아담 올러도 이날 90%의 힘으로 강도높은 50m 캐치볼을 소화했다. 23일 하프피칭과 불펜투구,  퓨처스 실전을 거친면 8월초 복귀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KIA 선발 라인업에는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좌익수) 오선우(1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이 포진했다. 

박찬호를 리드오프로 기용했고 김선빈도 2번에 배치했다. LG 선발 좌완 송승기를 상대로 우타 테이블세터진을 가동했다. 이 감독은 "찬호가 NC전에서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위즈덤과 최형우도 좋아보인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빈이까지 앞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