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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보강' 토트넘, 이번엔 C.팰리스 핵심 센터백 영입 준비..."잠재적 경쟁자는 리버풀"

OSEN

2025.07.2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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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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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 핵심, 마크 게히(25)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실패했던 영입 시도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인 토트넘과 함께 리버풀까지 가세하며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마크 게히 영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게히는 간결한 수비와 뛰어난 위치 선점을 통해 안정감을 제공하는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82cm의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체격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경합 상황에서 강하며,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볼 플레잉 능력과 리더십까지 갖춘 완성형 수비수다. 다만, 공중볼 경합 승률은 프리미어리그 다른 센터백들에 비해 다소 아쉬움을 보였다.

게히는 지난 시즌 팰리스의 FA컵 우승을 이끌며 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1년 전 유로 2024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게히의 주가는 급상승했고, 토트넘은 지난 1월 이 기회를 활용하려 했다. 당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였던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제안했지만, 런던 라이벌 팰리스는 즉시 거절했다. 시즌 중 팀의 주장을 떠나보내는 것은 팰리스 입장에서는 고려할 가치가 없는 제안이었다. 다만, 이로 인해 재계약 논의가 진전되지 않으면서, 그는 2026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토트넘이 마크 게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영입 시도가 배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상황에 긴장감을 더하는 것은 팰리스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에 대한 분쟁이다.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구단주 존 텍스터가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지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해 상충 문제로 UEFA(유럽축구연맹)는 팰리스가 동일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이 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제안할 수 있는 토트넘과 같은 구단으로 이적을 고려하는 게히와 같은 선수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렸다.

또한, 게히 개인적으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2026년 FIFA 월드컵을 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계획에 자리를 잡기 위한 향후 1년간의 기회였다.

만약 토트넘이 게히 영입에 진지하다면, 그들은 이제 리버풀과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전 첼시 유스 출신인 마크 게히는 리버풀 내부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리버풀은 2026년에 게히와 같은 뛰어난 선수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 기다릴 준비가 돼 있지만, 팰리스가 이번 여름 할인된 가격에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영입으로 총 2억 5천만 파운드(약 4,669억 원) 이상의 여름 이적료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이 토트넘과 같은 라이벌의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지는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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