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의 벽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 등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가 FC 바르셀로나에 도착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공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래시포드를 그린 벽화가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앞서 21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장에서 한지 플릭 감독과 데쿠 단장의 환영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래시포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날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공식 휴무일이었다. 그럼에도 플릭 감독은 직접 훈련장을 찾아 래시포드와 처음 만났다. 보도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이미 전화 통화로 "당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으며, 이날 대면 자리에서도 같은 뜻을 직접 전달했다.
공식 발표는 아직이지만,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에 따르면 팀 훈련은 없었기에 래시포드는 아직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플릭 감독의 지휘 아래 첫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훈련까지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제 구단은 빠르면 몇 시간 내에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23일 오후에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스포티파이 캄프 누 사무실에서 공식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가 된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계약 절차가 끝나면 래시포드는 즉시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래시포드의 데뷔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 실전 감각이 부족한 만큼 데뷔 시점은 좀 더 조율될 수 있다. 다만, 영국 'BBC' 등 언론은 래시포드가 서울에서 제시 린가드(33, FC 서울)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직후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라민 야말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그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고, 현지 팬들은 바르셀로나 거리에 래시포드의 모습을 그려넣기 시작했다"라고 조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