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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스승' 프랭크 설득에도... 골폭격기 음뵈모, 맨유로 전격 이적... '5+1' 계약-브렌트포드 최고 이적료

OSEN

2025.07.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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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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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렌트포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25)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메룬 대표팀 출신의 음뵈모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기본 6500만 파운드(약 1261억 원)에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의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그를 데려왔다.

음뵈모는 이번 여름 맨유의 세 번째 영입이다. 앞서 마테우스 쿠냐와 디에고 레온이 팀에 합류했다.

맨유는 지난 6월 초 음뵈모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 이적료가 적힌 계약서를 브렌트포드에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6월 말 6250만 파운드(약 1169억 원)로 금액을 올려 제안했지만 또 거절 통보를 받았다. 세 번째 제안에서 양측이 합의했다.

이번 이적은 브렌트포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2024년 여름 이반 토니가 알 아흘리로 떠나며 기록한 4000만 파운드(약 748억 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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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뵈모는 “맨유에 갈 기회가 있다는 걸 알자마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훈련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골과 도움 수치 모두 뛰어나다. 클럽에 대한 확신과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음뵈모는 2019년 프랑스 트루아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242경기에서 70골 5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20골 7도움을 올렸다. 데이터 지표도 뛰어나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 중 상대 박스 안 터치, 기회 창출, 슈팅 성공률 등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5m 이상 전진 드리블 후 골을 만든 횟수는 리그 1위다. 수비 기여도도 높다. 상대 진영에서의 공 탈취 횟수는 32회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적 협상은 길고 복잡했다. 브렌트포드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토트넘과 뉴캐슬 이적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브렌트포드 출신이었기에 이적료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아스날과 첼시도 음뵈모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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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맨유였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음뵈모를 영입했다. 

음뵈모는 등번호 19번을 달고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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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유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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